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Asia and the Pacific

파파야 잎으로부터 추출해낸 약초액을 들고있는 동티모르의 한 여성 © 아브라오 멘돈사

동티모르 전통 의술 속 파파야의 기능

동티모르의 원주민들은 세대를 이어 가벼운 병이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식물 치료법을 사용해왔다. 특히 동티모르에는 파파야(지방어로 아이-딜라Ai-Dila라고 알려져 있는데, 줄기는 속이 비어있고, 커다란 손 모양의 잎사귀가 달리며, 껍질이 부드러운 타원형의 과일이 열리는 작은 관목 나무이다)와 같이 민간의학으로 흔히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다. 동티모르 공동체의 전통관습에서 파파야는 다양한 종류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식물이다. 파파야는 공동체의 보건 및 건강과 관련하여 의학적인 잠재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해당 유산을 지속하기 위하여 파파야의 자연서식지를 보호되어야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다. 원주민 공동체는 오래전부터 무형유산으로서 약초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해왔다. 이 글은 여러 종류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지역의 치료약으로서 파파야 잎의 역할에 대한 지역 관습과 지식 보존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파파야 잎 © 아브라오 멘돈사

티모르 사회에서 약초로서 파파야 잎의 중요성
티모르의 선조들은 건강 유지를 위한 치료약으로서 오랫 동안 파파야 잎(아이-딜라 타한)을 사용해왔으며, 배탈, 열, 두통 그리고 유산 등에 좋은 보양식으로도 사용했다. 1942년에서 1999년까지 오랫동안 이어진 분쟁 기간 동안 동티모르는 병원을 비롯해 모든 공공서비스가 막혀있었고, 이로 인해 티모르 공동체의 대다수 사람들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질병에 취약해졌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질병으로 고통받거나 사망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파파야 잎으로 만든 약초가 도입되어 당시 크게 증가하고 있었던 말라리아, 뎅기열, 천식 그리고 각기병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었다.
오늘날, 파파야 잎에서 추출한 전통 약초액은 티모르 공동체에서 건강식과 약용으로 여전히 인기가 있다. 특히 오지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파파야 액은 당뇨, 뎅기, 신장 관련 질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데 사용 된다. 파파야의 어린잎은 시금치처럼 요리해서 먹기도 하며, 심장병 완화와 복통, 항암, 살균, 항종양 치료제 등의 기능을 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티모르의 많은 사람들은 항체를 유지하고 항바이러스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매일 파파야 잎을 액상 형태로 섭취하고 있다.

파파야 잎에서 약초액을 만드는 과정
티모르의 오랜 역사 동안 파파야 잎은 다양한 종류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파파야 잎으로 전통 약초를 만드는 과정은 상당한 기술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양질의 약을 얻기 위해서는 정확한 양의 파파야 잎을 끓는 물에 넣어야 한다. 일정한 열을 가하여 파파야 잎을 끓이는데, 물 속의 박테리아를 제거하기위해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30~45분 정도 가열 후, 파파야 잎을 끓는 물에서 건져내 약초액을 완성한다. 약초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 외에도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대개는 연세가 있고 경험이 많은 분들이 주도한다. 파파야 약초액은 보관 기간이 이틀밖에 되지 않으며 점심이나 저녁 식사 전에 섭취한다. 파파야 추출액은 바이러스 예방 등 건강상의 이점이 있으나 매우 쓰기 때문에 대개는 성인들이 섭취한다.

약초액을 만들기위해 파파야 잎을 끓이는 장면 © 아브라오 멘돈사

무형유산으로서 파파야 잎을 활용한 전통의약 연행의 보존
티모르에서 전통의약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대부분의 티모르인, 특히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현대의 질병에도 전통의약을 활용한다. 티모르에서 전통의약의 활용은 사회 집단에 대한 소속감과 이를 촉진 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 규범의 일부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며, 이는 독립전쟁 동안 특히 중요했다. 파파야 잎으로 만든 전통 의약품은 인도네시아의 군사 점령이 이어졌던 지난 24년 동안 티모르 저항군들이 사용한 전통 약초 중 하나였다. 그들은 말라리아, 발열, 뎅기를 치료하고, 숲에서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작은 병에 이 약초액을 넣고 다녔다.
티모르의 지역적 믿음의 하나로서 파파야 잎 등과 같은 약초의 활용에 대한 전통 지식은 여러 세대를 이어 전승되어온 티모르의 소중한 무형유산으로 보존되어야 한다. 파파야 잎의 활용과 효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학술적인 기록 또는 관련 자료는 한정되어 있지만, 파파야 잎이 배탈, 발열, 두통, 말라리아, 뎅기, 심장병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약효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항체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동안, 티모르에서는 파파야 잎을 이용한 전통적인 약초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극도로 높았다. 이것은 파파야 잎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질병으로부터 항체를 유지할 수 있다는 지역적 믿음에 따른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