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Asia and the Pacific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실질적 기록화 방법론

뉴펀들랜드래브라도유산재단(이하 헤리티지NL)의 무형문화전략은 기록화 및 목록화 작업, 전통 보유자를 기리는 기념행사, 개인과 공동체 간의 기술의 전승, 마지막으로 도구로서 무형유산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는 문화산업 등 네 가지 광범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헤리티지 NL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법론은 꽤 간단하다. 주제 또는 공동체를 확인하고, 배경 연구를 수행한 후, 현지조사를 통해 살아있는 지식의 기록화 작업을 진행한다. 그런 다음 수집된 정보를 활용하여 여러 행사나 지역사회 참여 프로젝트가 구성되며, 이를 통해 연구 중인 전통에 대한 대중의 참여 및 또는 기념행사가 가능해진다. 전체 과정은 기록되고, 그런 다음에는 공동체가 결정한 방식으로 이용하도록 한다.

무형유산을 확인하고 기록하는 것은 전통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종종 무형유산 관습과 지식은 인쇄물이나 디지털 콜렉션, 그리고 지식의 보존과 전승을 보조하는 방식 중 하나인 기록의 형태로 문서화되지 않았다. 무형유산의 지속적인 전승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연행자들 스스로가 연구를 위해 위험에 처한 무형유산 종목을 확인하고 인식하며 이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능한 경우, 공동체 구성원은 목록화 및 기록 과정에 대해 교육을 받아야 하며 이를 통해 그들 자신의 무형유산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

기록화는 미래의 작업에 대한 지식 기반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는 유산 보호과정의 첫 번째 단계다. 보호 대책은 위협받는 종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수립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효과를 발휘할 수 없을 것이다. 즉, 기록화는 생산된 기록이 전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단순히 사라지는 관습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면서 수행되어야 한다.

헤리티지 NL은 정기적으로 민족학 수집 기법 및 문화기록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메모리얼 대학교 민속학과와 정기적으로 협력하여 문화 기록작업, 적절한 기록절차, 저작권 및 소유권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대학원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우리는 이 작업을 하면서, 단지 역사적 자료가 아니라 기술과 지식의 전승을 넘어 그 전 과정에 관심을 갖고 있다. 문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모델은 이러한 점을 반영하고 있으며, 6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민족지학적 인터뷰에서 할 질문을 개발하고 있다.

1. 인터뷰의 시작

이 단계에서 연구원은 인터뷰 대상자가가 전통에 참여하게 된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해 질문한다. 이는 인터뷰에서 좀 더 심도 깊은 질문을 하기 전에 인터뷰 대상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질문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또는 “누구에게서 이 전통을 배우셨습니까?” 또는 “이 전통에 대해 어떻게 소개하시겠어요?” 같은 것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질문은 두 가지 기본적인 기능을 하는데 먼저 인터뷰를 시작할 때 전체적인 맥락과 역사적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통 보유자가 인터뷰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터뷰 대상자가 편안함을 느끼게 되면 연구자는 더 자세하거나 개인적인 질문을 할 수 있다.

2. 학습, 과거 그리고 미래

이 주제는 학습 과정에 대한 정보를 더 자세히 알아내기 위한 것이며, 특히 종목의 전승에 필요한 상황이나 조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주제는 사색적이며 “시작” 단계의 질문보다 더 깊이 파고든다. “이 기술은 어떻게 배우게 되었나요?” 또는 “처음에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와 같은 질문이 포함될 수 있다. 여기서의 질문은 과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가 이러한 전통을 배우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와 같은 질문으로 미래에도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여기에서 목표는 전승 과정을 이해하고 나중에 보호 계획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때때로 이러한 질문들은 자연스럽게 “시작” 단계 질문이나 전통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서 갈라져 나온다. 혹은 종목에 대한 질문이 인터뷰의 마지막 단계에 적합할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미래 보호 계획은 전승, 교육 및 학습의 복잡한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어떻게”를 간과하고 전통의 “무엇”에 초점을 맞춘 기록은 보호 조치를 개발하는 데에 유용성이 떨어질 것이다.

3. 공동체적 맥락

이 주제의 질문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질문 대상 종목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연구자가 공동체 내의 의사소통과 전승의 건전성뿐만 아니라 공동체 자체의 단결력이나 다공성을 측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연행자 공동체의 회원 가입이 엄격히 제한되는지, 혹은 회원 가입이 유연한지를 조사한다. 여기서 “공동체”는 여러 수준의 공동체를 지칭할 수 있다. 즉, 나이든 전통 보유자의 공동체를 비롯해 젊은 학습자와의 상호 작용, 그리고 관찰자, 구매자 및 종목의 이용자와의 상호 작용도 포함된다. 이것은 미래의 지식 전승 계획이나 종목의 저변 확대 또는 시장 개발 계획을 수립할 시점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하다.

4. 미학적 관심

여기서의 질문은 전통이나 해당종목에 대해, 그리고 전통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한 보유자의 미적 선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전통이나 종목의 구성 또는 수행의 측면에서 수용 가능한 것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무엇이 좋은지…”로 시작하는 것이 좋은 질문이다. 전통에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것도 흥미로운 정보를 준다.

5. 창조의 과정

이와 관련된 질문을 통해 종목의 구조나 특정 공예 또는 공연이 창조되거나 만들어지는 방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어떻게…” 질문들, 즉 “이 축제를 어떻게 조직하십니까?” 또는 “이 물건을 만드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안내해 주시겠습니까?” 같은 질문들이 있다. 이 주제에 소요된 시간에 따라 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개요 또는 매우 세부적인 단계별 지침을 수집할 수 있다. 종종 필요한 매우 복잡한 지식의 많은 부분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창조의 과정은 심지어 연행자나 보유자가 애초에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상세하다.

6. 전통의 진화

종목의 변화에 관한 질문은 공동체의 역사와 기능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매혹적인 통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2번과 5번 주제와 같이, 나중에 종목의 보호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여기서의 질문들은 더 큰 전통 안에서 개인이 무엇을 하는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것 사이의 균형과 상호 작용, 그리고 인터뷰 대상자가 전통을 어떻게 해석하고 재해석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구성 재료, 새로운 도구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통합이 포함될 수 있다. 질문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통이 어떻게 변했나요?”, “종목에 어떤 새로운 것들이 통합되는 것을 보았나요?” 또는 “도전과 기회는 무엇인가요?”와 같은 것들이 포함될 수 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전통 보유자에게 인터뷰 과정에 대해 의견을 부탁하고, “내가 무엇을 물어보는 것을 잊었는지” 또는 “사람들이 이 전통에 대해 알아야 할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은 언제나 가치 있다. 연구자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가장 좋은 기록이란 공동체에게 실용적이고 유용하며 적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