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형 연행 전통과 꼭두각시놀음
허용호 HK연구교수,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한국에서 인형 연행은 다양한 문맥과 장르 속에서 존재해왔다. 초월적 존재를 모시는 제의인 마을굿과 무당굿에서부터, 오락적 놀이로서의 성격이 강한 가면극까지 인형을 활용한
해녀들의 물질기술과 민속지식
좌혜경 전 연구원, 해녀박물관 전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에만 존재하는 해녀(海女)는 제주여성의 상징적 존재며, 그들의 잠수작업은 제주 전통 생업으로서 대표성을 띤다. 해양문명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해녀는 잠수기술을 익히고
중국에서 번창하고 있는 먀오족의 원무
우 윤밍 전교수, 중국예술연구원 무용연구소 먀오족(苗族)은 중국 구이저우성, 윈난성, 후난성, 광시성에 거주하며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지닌 민족 집단이다. 넓은 지역에 분포된 먀오족은 여러 계통으로 분류되나
자인 단오제의 여원무(女圓舞)
김미숙 교수,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원무는 둥그런 원의 대형으로 돌며 추는 춤으로 신비로움과 채움, 비움의 끝없는 생성, 회귀의 영원성, 단결과 방어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원무로는
태평양군도박물관협회(PIMA) 지역 주민들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노력
타리시 부니딜로 회장, 태평양군도박물관협회 태평양군도박물관협회(PIMA)는 박물관, 문화센터, 국민신탁, 각국 정부의 문화부와 문화국, 문화협회, 예술위원회 등을 지원하는 지역 내 비정부기구이다. 협회는 태평양지역의 풍부한 무형문화유산을 인식하고 이를
대보름 민속과 문화다양성
장장식 학예연구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같은 길이라도 걷는 사람의 생각이 다르면 그 길은 다른 길이 된다. 동일한 사물이라도 시각이 달라지면 일상에서 상징으로 바뀐다.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한국의 무형문화유산 목록 작성 경험
송민선 실장, 국립문화재연구소 무형문화재연구실 무형문화유산 목록 작성의 시작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격랑의 근현대사를 헤쳐 온 한국은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기 위하여 1962년 문화재보호법을 제정하였다. 이 법은
한국의 완초공예
인병선 관장, 짚풀생활사박물관 우리 민족이 완초 즉 왕골이라는 식물을 사용한 것은 삼국사기에 이미 왕골로 가마발을 엮어 쳤다는 기록으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 그러니까 거의 2천
한국의 강릉단오제
김흥술 담당, 강릉시 단오문화관 강릉단오제는 삼한시대부터 5월 파종기와 10월 수확기에 행해졌던 고대축제의 전형이다. 단오가 있는 음력 5월은 하절기 세시풍속으로 재앙을 쫓고 복을 부르는 의식과
조화로운 전통미를 보여주는 경극 분장
리 즈위안(Li Zhiyuan) 조교수, 중국예술연구원 경극(京劇)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극으로 그 기원은 당대(唐代; 618-907)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완성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여 년 전인 청대(凊代)에 이르러서이다.